순릉 (공예왕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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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릉(純陵)은 고려 제17대 왕 인종의 왕비인 공예왕후 임씨(恭睿王后 任氏)의 능입니다. 공예왕후는 1109년에 태어나 1183년에 사망했으며, 인종과의 사이에서 의종, 명종, 신종 등 세 왕을 낳았습니다.
공예왕후의 생애:

• 1126년(인종 4년) 인종과 혼인하여 연덕궁주(延德宮主)로 불렸습니다.
• 1129년(인종 7년)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.
• 1146년(의종 즉위년) 왕태후로 존칭되었습니다.
• 1183년(명종 13년) 7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순릉에 안장되었습니다.

•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, 인종의 장릉(長陵) 근처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1217년(고종 4년) 도적떼에 의해 파헤쳐지기도 했습니다.
• 조선시대에 관리 소홀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.

• 공예왕후의 진전사원은 인종과 더불어 경기도 장단군 오관산 아래, 영북면 현화리 영통동에 있는 영통사(靈通寺)입니다.
• 고려시대에는 왕릉 관리를 위해 제릉서(諸陵署)를 설치하였고, 순릉은 산직장상 4명이 수호하도록 하였습니다.

• '순릉'이라는 명칭은 여러 능에 사용되었으므로 혼동에 주의해야 합니다. 예를 들어, 고려 혜종의 순릉(順陵), 조선 성종의 비 공혜왕후의 순릉(順陵) 등이 있습니다.